개장 여부 7월 중순까지 결정

/ 안전신문 자료사진.

올여름 한강공원 수영장 개장이 미뤄진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최근 수도권의 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 개장을 잠정 연기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는 수영장과 물놀이장 8곳 가운데 뚝섬·광나루·여의도 수영장, 난지·양화 물놀이장 등 5곳을 오는 26일 개장해 8월 23일까지 운영할 계획이었다. 나머지 3곳(잠원·잠실·망원수영장)은 개보수 등을 거쳐 내년부터 2024년까지 순차 개장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28일 발표된 수도권 지역의 강화된 방역지침에 따라 수영장이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이 많이 이용하고 다수 이용자가 장시간 머무르는 밀집시설로서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지키기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름철만 운영하는 수영장 특성에 따라 코로나19 상황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 올해 개장여부는 7월 중순 최종 결정된다.

신용목 본부장은 “매년 여름 한강공원 수영장과 물놀이장을 찾아 피서를 즐기는 시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양해를 구한다”며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수영장 개장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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