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봄철 소방안전대책’ 결과 발표

/ 안전신문 자료사진.

올봄 화재는 6% 감소한 반면 이천 냉동창고 화재 등으로 사망자수는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청은 지난 3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추진한 ‘봄철 소방안전대책’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해 3~5월에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1만120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 1만1868건 대비 6% 감소했다.

인명피해도 637명(사망 129명·부상 508명)으로 지난해 675명 대비 6% 감소했다.

그러나 이천 냉동창고 화재 등으로 인해 사망자수는 129명으로 55% 증가했다.

화재유형별로는 건물화재가 6389건으로 지난해 6892건 대비 7.3% 줄었으나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501명(사망 111명·부상 390명)으로 지난해 479명 대비 4% 증가했다.

임야화재는 923건으로 지난해 1228건 대비 25% 감소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57.8%, 재산피해는 86.3%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59%(6610건)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18%(2046건), 기계적 요인 8%(936건)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공장, 창고시설 등 비주거 시설이 33%(3752건)로 가장 많았고 쓰레기 24%(2692건), 주거 24%(2637건), 차량 10%(1165건), 임야 8%(923건) 순이었다.

월별로는 4월 38%(4301건), 3월(4001건), 5월(2901건) 순이었다.

최병일 소방청 소방정책국장은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한 제도개선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아울러 화재의 60% 정도가 부주의로 발생하는 만큼 화재예방의식을 높이고 화재 발생시 행동요령을 익혀두는 등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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