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87가정 대상 전수조사 실시··· 현장대응체계 개선

아동학대 / 사진 = 연합뉴스.

최근 천안·창녕 등에서 아동학대 사례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충남도가 도내 위기아동 보호 실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고 현장대응체계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충청남도는 도경찰청, 도교육청과 함께 위기아동 발견·보호를 위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아동보호전문기관 학대조사 상담원, 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및 학대예방경찰관, 시·군별 아동학대 담당자 및 교육지원청 담당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점검팀은 내달 9일까지 집중 점검기간 동안 도내 187가정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점검은 아동보호전문기관과 경찰이 관리 중인 학대우려·사례관리 아동의 위험성 진단 후 가정 방문 및 대면조사를 통해 안전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요 점검 내용은 학대우려·사례관리 아동 추가 학대 여부, 분리조치 필요성 조사, 보호 사후관리 등이다.

현장에서 아동학대 확인시 가정에서 분리하는 등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피해아동을 보호하고 지역 복지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도는 합동조사 결과를 종합 분석해 제도를 개선하는 등 아동학대 대응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아동학대 근절과 관련해 기관별 누리집 및 SNS를 통한 홍보도 진행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관계자는 “학대우려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로 폭력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없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것”이라며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도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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