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설비 데이터 제공·협업체계 구축 워크숍 개최

혁신 협업체계 구축 워크숍 / 사진 = 전기안전공사 제공.

장기간 방치로 주변 환경의 미관을 저해하고 청소년 범죄나 안전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빈집 문제’ 해결을 위해 전기설비 데이터가 활용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16일 본사에서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혁신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빈집 증가로 인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손을 맞잡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기안전공사는 이날 워크숍에서 국토정보공사에서 추진하는 ‘빈집 정비사업’을 위해 공사의 점검 데이터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사가 보유한 전국 2300만호에 달하는 주택 등 일반용 전기설비 점검 데이터는 빈집을 추정하는 데이터로 활용된다. 전기설비 점검 결과 전력 폐지 고객이나 누설전류 값이 0인 고객을 추출해 빈집을 추정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LX는 빈집 현황 파악을 위해 전기·수도 사용량 등의 정보를 활용해 왔으나 현장 방문을 통해 파악한 공사의 점검 데이터가 국토정보기본도에 더해져 보다 정확한 빈집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워크숍을 주관한 류인희 기획혁신처장은 “공공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국민들에게 혜택을 줄 수 있는 사례를 찾게 돼 뜻깊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각 기관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 더 많은 협업 모델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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