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개 기관도 내달경 출범 예정

/ 사진 = 소방청 제공.

소방청 직장협의회가 전국 257개 소방기관 중 가장 먼저 출범한다.

소방청은 18일 소방청 직장협의회가 출범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지난 11일 소방·경찰공무원 등의 직장협의회 설립을 허용한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됐다.

소방청 직장협의회는 7일간 공고기간을 거쳐 18일 설립총회 후 당일 설립증을 받아 공식활동을 시작한다.

직장협의회 설립단위는 기관장이 4급 이상인 소방청 및 소속기관, 시·도 소방본부, 소방서, 소방학교 등 257개 기관이다.

가입대상은 지휘·감독이나 인사·예산·경리·물품출납·기밀·보안 관련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전국 소방경 이하의 소방공무원이다.

소방청 직장협의회에는 가입대상의 약 83%인 101명이 참여한다.

각 시·도 소방기관에서도 설립단위별로 직장협의회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257개 소방기관 중 129개 기관도 직장협의회 협의위원을 선임하고 7월경 출범을 앞두고 있다. 나머지 기관들도 여건에 맞춰 순차적으로 출범할 계획이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직장협의회를 통해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소방조직·서비스 발전을 위한 제반 사업 추진에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올라가면 국민 소방서비스에 이어 공공분야의 생산성도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8일 출범식에는 청장, 차장, 기획조정관, 국장 등 소방청 대표들과 직장협의회 협의위원 등 회원 40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소방청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증 교부식을 시작으로 소방청 기관과 직장협의회간 ‘파트너십 선언문’ 교환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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