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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인터뷰승인 2020.06.03 14:13 | 수정 2020.06.03 14:13
[인터뷰-우준석]한컴라이프케어 대표“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대한민국 소방안전기술 저력 보여줄 터”

자체 기술력과 브랜드 보유한
공기호흡기·군용 방독면 제조기업
세계적으로도 손꼽을 정도로 드물어
소방, 산업, 생활분야까지 아우르는
개인안전장비 토털 솔루션 개발
각종 통신·IoT기술 접목해 개발한
신형 공기호흡기 SCA-10
대통령 표창 수상 쾌거 이뤄
올해는 공기호흡기 SCA-680X
국내 기업 최초로 방폭인증 획득

전세계적으로 재해와 재난이 일상화됨에 따라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안전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소방, 군·경찰, 공공기관을 넘어 이제는 산업체, 상업시설, 개인으로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속에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개인안전장비 시장을 이끌어 온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50년간의 노하우와 한컴그룹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176개의 특허와 300건의 정부 법정 인증을 보유하고 있는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방열복 등 개인안전장비를 넘어 글로벌 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하며 인간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최첨단 통합 안전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를 만나 안전에 대한 그의 생각과 미래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지난 50년간 대한민국 개인안전장비 시장을 선도해 온 한컴라이프케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1971년 창립한 기업으로 개인안전보호구 제품을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오던 시절 공기호흡기와 방독면, 보호복 등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국내 개인안전보호구 시장을 개척해 왔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어느덧 국내 및 해외 5개 공장에서 100여개가 넘는 안전장비를 생산하는 안전전문 기업이 됐고 다양한 분야의 안전장비 제조기업을 넘어 통합 안전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또 이제는 내수 중심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갖고 해외시장 공략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현대인들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공기호흡기부터 군용·산업용 방독면, 방열복과 보호복 등 개인안전장비 전반을 생산하고 있는데요. 이곳의 주력 제품은 무엇입니까?

―한컴라이프케어는 소방, 군·경, 산업 및 생활안전분야까지 아우르는 개인안전장비 토털 솔루션을 개발·제조하고 있습니다. 화재 및 재난사고에 대비한 공기호흡기, 마스크, 방열복, 인공호흡기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한컴라이프케어는 공기호흡기 제조 및 생산이 가능한 자체 시설을 갖추고 자체 상표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도 이런 수준의 선진기업은 손에 꼽힙니다. 20년 이상 우리나라 소방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갖고 제품 개발에 힘써 왔으며 우리 소방관들의 안전을 우리 손으로 지킨다는 사명감으로 사업에 임해 왔습니다.

▲이곳의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공기호흡기에 ICT 융·복합 기술을 탑재했다고 들었습니다. ICT 융·복합사업은 무엇인지, ICT 융·복합기술을 탑재한 신형 공기호흡기에 대해 자세히 알려 주십시오.

―2017년 국내 대표 ICT기업인 한컴그룹에 합류해 그동안 축적해 온 기술역량과 ICT기업이 보유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가상현실 등 ICT 기술과의 융·복합을 통해 안전기술의 혁신 및 고도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그 결과 각종 통신기술과 IoT기술을 접목해 개발한 신형 공기호흡기 SCA-10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구체적으로 말씀드리자면 SCA-10 공기호흡기는 기존 공기호흡기 착용시 의사소통이 어려운 부분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차세대 공기호흡기입니다.

면체 안쪽에 내장된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 무전기와 연동해 원거리 통신이 가능하며 면체 앞쪽에 내장된 스피커를 통해 근처에 있는 작업자와의 의사소통을 가능케 합니다.

또 SCA-10에 탑재된 디지털 게이지를 통해 사용자의 호흡량에 따른 호흡이 가능한 시간을 실시간으로 계산해 알려주고 공기 잔량이 25% 이하인 경우 점멸등과 경고음, 진동 등을 통해 시각, 청각, 촉각 이렇게 3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인지시켜줌으로써 더욱 더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합니다.

▲국내외 특허와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소방산업기술 부문 대통령상까지 수상했는데 한컴라이프케어의 우수한 기술력을 검증받은 사례를 소개해 주십시오.

―공기호흡기 SCA-10의 대통령상뿐 아니라 올해는 공기호흡기 SCA-680X가 국내 기업 최초로 방폭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방폭인증이란 산업안전보건법에 의해 가스, 분진 등 위험물에 의한 폭발 가능성이 있는 지역 등에서 이용하는 전자기계 및 기구의 방폭성능을 인정하는 제도입니다. 방폭인증 획득을 위해서는 폭발 방지를 위한 정밀도 유지와 기계적 강도 등을 갖춰야 합니다.

또 한컴라이프케어에서는 소방관들이 화재 진압시 필수적으로 필요한 여러 장비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소방관들의 안전을 보장키 위해 이러한 장비들의 안전규격도 강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컴라이프케어에서 생산 중인 제품 중에서 방화두건과 특수방화복은 소방관의 생명과 직결되며 화염에 노출되는 소방관들을 최전방에서 지켜주는 아주 중요한 장비입니다.

이번에 새로 생산을 시작한 PBI 방화두건(SCA 1203HP)이 업계 최초로 최신 규격의 KFI 인정시험을 통과했으며 소방용특수방화복(SCA 1203FP) 역시 KFI 인증을 획득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생활안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졌는데요. 이에 따른 변화와 대응전략이 궁금합니다. 안전용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생활안전용품분야에서 어떤 제품을 생산하고 계신지도 알려 주십시오.

―한컴라이프케어에서는 화재 및 재난상황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위험요소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켜주는 여러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예로 굿디자인상을 수상한 화재대피용 재난안전키트, 식약처로부터 KF80·94 인증을 획득한 황사 방역 마스크 등이 있습니다.

또 올해는 IoT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공기청정기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생활안전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계획입니다.

▲전주시, 국토정보 플랫폼 회사와 손잡고 ‘전주형 스마트시티 소방안전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들었습니다. 스마트 소방안전 플랫폼이란 무엇입니까?

―스마트 소방안전 플랫폼이란 화재 발생 상황에서 발화지점 주변의 CCTV가 인공지능 기반의 소프트웨어를 통해 화재를 자동으로 인식하는 플랫폼입니다. 긴급상황을 전파하고 소방서에서 화재 발생지역으로 출동시 한국국토정보공사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에 기반을 둔 디지털 트윈을 통해 3D 건물 도면과 주변의 위험물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빠르고 안전한 화재진압작전을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여기서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쌍둥이)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을 말합니다. 디지털 트윈기술을 활용하면 가상세계에서 장비, 시스템 등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유지·보수 시점을 파악해 개선할 수 있습니다. 가동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예측해 안전을 검증하거나 돌발사고를 예방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도 있어 항공, 건설, 헬스케어, 에너지, 국방, 도시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스마트 소방안전 플랫폼은 저희 소방관용 공기호흡기와의 연계를 통해 소방관들의 생체정보와 화재진압 현장의 데이터를 수집해 화재현장의 지휘 통제를 가능케 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전주시뿐만 아니라 다른 지자체에서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있으며 상용화시 소방관의 안전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재산을 획기적으로 지켜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우준석 한컴라이프케어 대표(왼쪽)가 박연홍 본지 사장을 만나 지난 50년간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첨단 통합 안전 플랫폼 및 서비스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 등에 대해 밝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한컴라이프케어가 갖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인지, 향후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전세계적으로 자체 기술과 브랜드를 보유한 공기호흡기나 군용 방독면 제조기업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만큼 당사는 내수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판로 확대를 위해 해외인증 추가 획득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해외시장은 요구하는 규격 및 사양이 다르기 때문에 인증도 다릅니다. 인증을 바탕으로 제품이 달라지며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제품이 다르기 때문에 해외시장의 경우 그 나라에 맞는 제품과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특히 미국이나 유럽 제품의 수입 의존도가 높은 동남아 국가들을 우선 공략해 선진국 못지 않은 높은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해외시장 점유율을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앞으로도 재난현장에서 고생하는 소방관의 안전을 확보하고 구조활동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 개발에 힘쓰는 것은 물론 경쟁시대를 맞아 국내 기업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도 한국 소방안전기술의 저력을 보여주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용주 기자  dydwn723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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