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2020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 개최

2020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 온라인 초청장 / 사진 = 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들이 규제철학을 공유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원자력안전정책 수립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내달 2일 ‘2020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온라인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는 원안위가 매년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원자력안전규제 행사로서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청중 없이 온라인 플랫폼(www.youtube.com/nssckorea)에서 생중계된다.

‘국민과 함께하는 확실한 변화, 국민이 체감하는 원자력 안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엄재식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정책세션, 특별세션, 기술세션 순으로 발표 및 패널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책세션에서는 현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경우 위원이 ‘불, 재료, 문명, 원자력’을, 진상현 위원이 ‘원자력의 잠재적 대응에 대한 국가별 비교’를 주제로 발표한다.

특별세션에서는 이경용 원안위 안전정책과장이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의 수립을 앞두고 수립과정에 국민이 참여하는 방안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 김인희 서울연구원 도시공간연구실장이 서울시의 시민참여형 도시기본계획 수립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패널토론에서는 김혜정 한국원자력안전재단 이사장이 좌장으로, 민병주 한국원자력학회 회장, 박형준 성균관대학교 교수, 안재훈 환경운동연합 국장, 김인희 서울연구원 실장, 이진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부원장, 손명선 원안위 안전정책국장이 참여해 정부의 정책수립 과정에서 국민 참여제도 등에 대해 심층 논의한다.

기술세션은 원자력시설 안전, 방사선분야 안전, 방사능방재 체계, 핵 비확산 등 9개 분과별로 전문가들이 발표한 자료가 오후 6시 원자력안전규제정보회의 홈페이지에 동시 업로드된다.

특히 이번 특별세션은 원안위가 국민 참여를 통한 원자력안전정책 수립 방안을 처음 발표하는 자리로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수립할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부터 적용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일반국민, 원전주변 지역주민 등 이해관계자, 전문가 등으로 국민참여단을 구성해 정책비전과 주요 전략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토대로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 제3차 원자력안전종합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2020 원자력안전규제 정보회의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의 국민들의 생생한 목소리와 정책 건의들을 발굴해 향후 원안위가 정립해 나갈 원자력안전의 미래상에 담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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