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폭염 대비 소방안전 종합대책 추진

119폭염구급대 / 안전신문 자료사진.

여름철 온열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해 119구급차에 응급장비가 비치되고 전문의의 실시간 의료지도가 시행된다.

소방청은 5월 25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폭염 대비 소방안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폭염119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폭염 위기경보 수준에 따라 준비단계에서 중앙긴급구조통제단 3단계까지 대응체제를 강화한다.

온열응급환자의 신속한 응급처치를 위해 전국 모든 구급대의 구급차에 얼음조끼·팩, 생리식염수, 주사세트, 소금, 전해질용액, 물스프레이 등을 비치한다.

또 응급의학 전문의로 구성된 소방청 중앙구급상황관리센터를 비롯한 전국의 구급센터는 온열질환 환자 발생시 응급의료지도와 상담을 실시간으로 실시한다.

가뭄지역 및 취약계층에 대한 급수지원도 추진한다.

지역주민의 식수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폭염에 따른 가축폐사 대비 축산농가 요청시 출동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급수지원을 할 계획이다.

물놀이 활동이 급증하는 6월말부터 8월말까지는 여름철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다.

특히 물놀이 사망 위험지역 및 사망자 발생지역은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282개소 취약지역에 안전요원 및 구급차량을 배치해 물놀이 사고에 대비한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대원의 안전관리대책도 추진한다.

폭염주의보 발령시에는 각 출동차량에 얼음조끼, 쿨링 스카프, 정제염 등 안전물품을 비치하고 장시간 현장 활동시 대원들의 안전과 효율적인 활동을 위해 교대주기를 단축한다.

또 휴식버스(피로회복차량)를 배치해 대원들이 적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일수 소방청 119구조구급국장은 “코로나19 방역과 함께 폭염이 발생하면 일상생활이 더 힘들어질 것이므로 어린이, 노약자, 심뇌혈관질환자 등 취약계층은 외출 전 일기예보를 반드시 확인하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창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하는 등 평소 여름철 폭염 예방 안전수칙을 숙지해 온열질환을 예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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