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및 초교 개학 맞춰 어린이보호구역 안전점검 진행

/ 안전신문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자동차 운행과 외출이 줄고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늘면서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감소한 반면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95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37명)보다 8.4% 줄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보행자는 413명에서 357명으로 13.6%, 65세 이상 고령자는 476명에서 390명으로 18.1%, 13세 미만 어린이는 8명에서 6명으로 25%, 음주운전은 99명에서 98명으로 1% 감소했다.

반면 이륜차는 131명에서 148명으로 13%, 고속도로는 56명에서 59명으로 5.4% 증가했다. 올 1∼4월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6055건으로 전년 동기(5715건)보다 5.9% 늘었다.

이같은 추세에 대해 경찰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나타난 결과로 분석했다.

실제로 3월부터 최근까지 유치원 및 초·중·고교의 휴교가 진행 중이며 많은 기업에서 재택근무를 시행하는 등 차량 운행과 외출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온라인 쇼핑 중 음식 서비스 거래액이 지난해보다 75.8%나 급증했다.

아울러 경찰과 국토부는 향후 초등학교·유치원 개학이 예정됨에 따라 행안부·경찰 등 관계부처 합동 어린이보호구역,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청은 이번 교통사고 사망자 현황 발표가 국민의 교통안전에 관한 관심을 보다 높이는 계기로 작용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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