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전문가 포함된 민관 합동점검반 편성··· 내달 26일까지 진행

광주광역시가 대형건설현장 가시설물 안전관리 상태 및 화재예방대책을 살피는 안전점검을 펼친다.

광주광역시는 대형 건설공사에 대한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키 위해 19일부터 내달 26일까지 도로, 하천, 아파트, 건축물 등 대규모 건설공사 현장의 관리 실태를 일제 점검한다고 19일 밝혔다.

점검은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 등 외부 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민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광주시와 산하기관에서 발주해 시공 중인 총공사비 50억원 이상 대형건설공사 11곳과 시에서 허가해 건립 중인 600세대 이상 민간 공동주택 1곳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가시설 등 구조물 안전관리 상태 ▲시공관리, 품질관리, 자재관리 상태 ▲비산먼지 저감대책 등 환경관리 상태 ▲우기 대비 공정관리계획 ▲교통처리시설물, 안내표지판 설치 상태 ▲시민 불편사항 등을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또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건설현장 대응방안과 예방수칙 이행 여부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이천 물류센터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화재사고와 관련해 건설현장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공사현장 사고·사망자수 감소를 위한 건설안전분야에 중점을 두고 점검을 시행할 방침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지 시정 또는 보완토록 조치하고 부실시공 현장은 보수·보강과 함께 부실 정도에 따라 부실 벌점을 부과하는 등 엄정 조치하며 우수현장에 대해서는 연말 표창할 계획이다.

이한국 광주광역시 건설행정과장은 “매년 2회 대형 건설공사현장 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으며 지난해 상반기 16개, 하반기 10개 공사현장을 점검해 351건의 현지 시정 조치와 기술자문을 한 바 있다”며 “이번 점검을 통해 부실시공과 안전사고를 예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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