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 건강증진에 앞장

직업건강협회가 운영 중인 근로자건강센터 설립 행사 장면 / 안전신문 자료사진.

직업건강협회가 올 한햇동안 전남서부지역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들의 건강증진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한다.

직업건강협회(회장 정혜선)는 안전보건공단에서 공모한 2020년 전남서부 근로자건강센터 위탁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근로자건강센터는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에 종사하는 노동자를 대상으로 근무환경에서 발생하는 유해요인으로 인한 업무상 질병을 예방키 위한 사업을 추진하는 기관이다.

전남서부지역은 소규모 사업장 노동자가 많고 사고사망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최근 5년간 업무상 질병 재해자가 증가하고 있어 근로자건강센터의 필요성이 요구됐던 곳이다.

직업건강협회는 현재 경산, 전주 근로자건강센터를 운영 중에 있으며 사업장 특성에 맞는 맞춤형 산업보건사업을 추진해 사업주 및 근로자의 인식개선과 건강관리능력 향상을 통해 직업병 및 뇌심혈관질환 등의 업무상 질병을 예방하고 근로자 건강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계약직 직원이 아닌 정규직 직원을 공식적으로 채용해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한편 고용안정을 통해 건강상담의 질 향상을 도모하며 지역의 근로자 쉼터와 주치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센터는 준비기간을 거쳐 7월 중 전남 영암군 대불국가산업단지 내에 개소될 예정이며 센터 운영 프로그램 주요내용은 ▲특수건강진단 결과 및 사후관리 ▲작업관련성 종합 건강상담 ▲뇌·심혈관계질환 예방상담 ▲근골격계질환 예방상담 ▲직무스트레스 예방상담 ▲작업환경컨설팅 등이다.

정혜선 직업건강협회 회장은 “전담 보건관리자가 없는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근로자가 매우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 일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에 협회가 전남서부 근로자건강센터 위탁 운영을 맡은 만큼 이전 센터 운영의 노하우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집중관리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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