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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사설승인 2020.05.06 16:37 | 수정 2020.05.06 16:37
[창간 31주년 사설]코로나19 이후는 안전과 경제에 집중하자

코로나19가 전세계를 휩쓸고 있다. 1만700여명의 확진자와 24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국내는 그나마 진정 국면으로 돌아섰다.

미국을 비롯해 일본,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전세계적으로 300여만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해 21만여명 이상이 사망했으며 이같은 수치는 현재 진행형이다.

예상치 못했던 감염병은 우리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 놓았다.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던 ‘사회적 거리두기’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여행은 물론이고 만남 자체가 금기시돼 대다수의 모임이 취소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결혼식, 장례식 참석까지 꺼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사회적 거리두기’ 영향으로 닥쳐 온 경제 불황의 여파는 여행·항공업계를 시작해 쇼핑·외식 등 서비스업을 넘어 제조업까지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이미 전문가들은 그 피해가 과거 1997년 IMF 외환위기나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 보다 더욱 극심하고 마이너스 경제성장률을 예측하는 등 전세계적 재난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19의 여파로 자동차 운행이 줄고 공장의 가동률이 낮아지면서 전세계 곳곳에서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맑고 청명한 하늘을 볼 수 있게 됐으며 각종 동물들이 인간의 영역에 출몰하는 빈도수가 많아졌다는 소식은  어쩐지 씁쓸함을 남긴다. 우울한 소식이 연일 들려오지만 우리는 분명 코로나19를 극복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 이후부터다. 감염병의 위험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며 그 여파가 미칠 전세계 경제위기는 그 크기와 빈도를 쉽게 가늠할 수 없다.

사업장의 경우 지금까지 생산에 영향을 크게 미치는 위협으로 태풍과 집중호우 같은 자연재난, 대형 산업재해나 정전 정도를 예상하고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해 왔는데 이제는 그 항목에 감염병 대응까지 추가해야 한다.

과거 겪어 보지 못했던 재난 유형이기에 어떠한 대응책도 어떠한 매뉴얼도 완성된 것이 없다는 점에서 어떠한 어려움이 닥칠 것인지 가늠키 어려운 상황에 빠질 것인가는 예측할 수 없을 것이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방식에서 탈피해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채택됐던 재택근무, 비대면서비스의 확산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하나 더 우려되는 점은 코로나19 여파로 떨어졌던 생산성을 높이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산업재해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반기 생산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각종 대책을 마련할 것이고 당연히 현장의 생산도 독려할 것이며 그로 인한 위험도 가중될 것이다.

감염병 대응, 기업의 생존, 노동자 안전이라는 세가지 숙제를 현명하게 풀어 나갈 안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코로나19 이후의 경제 심각성은 상상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세계적인 경제공황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충격과 그 여파는 짐작키 어렵다.

국민생활의 가장 민감한 경제문제를 해결할 대책 마련에 집중해야 할 때다.

안전신문은 창간 31주년을 맞아 이같은 숙제를 풀어 나가기 위해 정부는 물론 기업들의 안전경영활동을 보다 심도있게 취재해 독자들에게 전달할 것을 다짐한다.

동시에 지난해 개국한 유튜브 안전신문을 보다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국민들의 안전과 경제수준 향상에 노력할 방침이다.

창간 31주년을 맞은 안전신문은 2020년 올 한해 안전과 경제 양날개가 원활하게 펼쳐질 수 있는 시점임을 주목하고 국민생활에 적극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독자 여러분과 함께 안전과 경제 진작에 진력하고자 한다.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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