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등 양방향 제어기 설치로 원격제어 가능, 날씨에 따른 맞춤 점등 가능

마포구는 가로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 및 쾌적한 야간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가로등 양방향 제어기(가로등 무선원격 감시제어시스템)를 도입해 운영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서울시 마포구는 야간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주요 도로 노선별 야간 순찰조를 편성‧운영해 마포대로 외 84여개 노선에 분포돼 있는 가로등 9000여개를 지속적으로 점검해 왔으나 이 방식에는 한계가 있음을 인지하고 양방향 제어기를 새롭게 도입했다.

가로등 양방향 제어기는 부점등, 차단기 고장 등 가로등의 이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담당부서의 컴퓨터 또는 담당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또 노선별 가로등의 선택적 원격제어가 가능해 기상 상황에 따른 노선별 맞춤형 원격 점‧소등이 가능하다.

마포구는 2015년 79개소, 2016년 33개소, 2017년 19개소, 2018년 60개소, 2019년 40개소에 가로등 양방향 제어기를 설치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60개소에 추가 설치 완료할 예정이다.

이어 올해 하반기까지 나머지 이면도로에 양방향 제어기 15개소의 설치를 마치게 되면 최종 목표 개소를 달성해 마침내 지난 2015년부터 이어 온 구의 6년간의 노력이 현실화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늦은 시각 골목의 가로등이 작동하지 않으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느끼기 쉽고 또 가로등만이 그 길을 비추는 유일한 불빛인 지역도 많다”며 “실시간 가로등 유지관리를 가능케 하는 가로등 양방향 제어기를 지역 내 곳곳에 설치했으니 주민들이 길을 오가며 어디서든 안전함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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