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무선통신·구명장비 확인 및 코로나19 예방수칙 이행 여부 등

/ 사진 =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봄철 어선사고 예방을 위해 나선다.

경상남도는 내달 중순까지 시·군, 어선조업안전국, 한국해양안전교통공단과 합동으로 대형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점검내용은 ▲화재 예방을 위한 배전반·전선상태 및 소화장비 확인 ▲긴급구난에 필요한 무선통신장비 설치·작동 여부 ▲구명장비 구비 여부 ▲코로나19 예방수칙 이행 여부 등이다.

특히 자율적 어선 안전관리를 위해 출항 전에 어업인이 자체적으로 기관, 통신기기 등을 점검할 수 있는 ‘출항 전 안전운항 점검표’를 제작·배부한다.

아울러 도는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사업’, ‘연근해어선안전설비 시범지원 사업’, ‘연근해어선 무선통신망시설 시범지원 사업’ 등 어선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장비 보급사업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어선안전조업국에서는 1대당 25만원 상당의 화재탐지경보장치를 658척에 무상으로 설치하고 있으며 내달말까지 추가 설치 희망 어선도 모집하고 있다.

이밖에 지속적 현장안전지도와 어업인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해양안전 지킴이 지원사업’, 낚시승객 안전확보를 위한 ‘낚시어선 안전요원 채용 지원사업’을 2021년도 국비사업으로 신청해 추진할 계획이다.

정영권 경상남도 어업진흥과장은 “이번 점검이 사고 예방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조해 적극 추진하겠다”며 “출항 전 안전점검을 통한 자율적 안전관리 문화가 조성되길 기대하며 이에 맞춰 안전장비 지원을 확대하고 안전관리 전문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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