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산 총 554억원 투입··· 사업장 당 최대 2000만원 지원 가능

안전보건공단 전경 / 안전신문 자료사진.

안전보건공단이 50억원 미만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시설 설치비용 총 554억원을 지원한다.

안전보건공단(이사장 박두용)은 50억원 미만 소규모 건설현장의 추락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비계) 임차비용과 안전방망 구입비용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안전한 일체형 작업발판(시스템비계) 임차비용의 경우 설치 면적별로 2000만원까지 정액 지원하며 안전방망 구입비용의 경우 공사금액별로 3억원 미만 현장은 65%, 3억원 이상 20억원 미만은 60%, 20억원 이상 50억원 미만 현장은 50%까지 지원한다.

지원은 건설현장 당 최대 2000만원까지, 한 사업주가 여러개 현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연간 3개소까지 가능하다.

공단은 2013년부터 2018년까지 6년간 지원한 사업장 재해율의 경우 2.74%로 미지원 사업장의 재해율 3.05%보다 0.31%p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지원 예산을 지난해 321억원에서 232억원(72.2%) 증액된 554억원으로 편성했다.

또 지원대상도 원도급인 종합건설업체뿐 아니라 협력업체인 전문건설업체까지 확대했다.

건설현장 안전시설 설치비용 신청은 해당 지역별 공단을 방문하거나 클린사업 홈페이지(clean.kosha.or.kr)를 통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 1544-3088로 하면 된다.

박두용 안전보건공단 이사장은 “소규모 건설현장은 상대적으로 경제적 여력이 부족해 안전관리를 제대로 하기 어렵다”며 “추락사고사망을 예방하는데 실질적 도움이 되는 비용지원으로 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해 노동자의 소중한 생명이 지켜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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