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환자 7883명·의심환자 1649명 병원·격리시설 이송

대구지역에 동원된 구급차량 시·도로 복귀하는 모습 / 사진 = 소방청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경북지역에 동원됐던 구급차들이 41일만에 제자리로 복귀한다.

소방청은 2일 10시부로 대구·경북지역 구급차 동원령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그간 4차례의 동원령으로 전국 구급차 147대와 구급대원 294명을 대구·경북지역에 지원했으며 3월 13일부터는 구급차 동원 규모를 60대로 하향 조정해 운영 중이었다.

119구급차 동원령이 처음 발령된 2월 21일부터 4월 1일(18시 기준)까지 대구·경북지역 확진환자 7883명, 의심환자 1649명을 병원 및 격리시설로 이송했다.

차대경 경기소방재난본부 소속 구급대원은 “쉽지 않은 임무였지만 대구시민들의 협조와 응원으로 따뜻한 마음을 안고 복귀할 수 있어서 뿌듯하다”며 “대구시민들의 의식이 대단하기 때문에 반드시 코로나를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대구·경북지역에 파견된 구급대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해줘서 고맙다”며 “이번 감염병 이송업무에서 부족한 사항은 면밀히 검토해 구급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속 시·도로 복귀하는 구급차는 철저한 소독 후 운행을 재개하며 구급대원은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후 이상이 없는 경우 업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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