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등산로·공원묘지 등 444개소에 소방차량 468대 배치

2019년 4월 발생한 강원도 동해안 산불 / 사진 = 소방청 제공.

청명·한식기간 성묘나 산행 증가 등으로 화재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소방청은 3일부터 6일까지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요 등산로 및 공원묘지 등 444개소에 소방차량 468대와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 2389명이 전진 배치된다.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은 재난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자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신속한 초기진화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기상상황이 나쁠 경우 소방력을 미리 전진 배치하거나 관할 지역을 초월한 총동원 체제로 초기부터 신속히 가동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3년(2017~2019년)간 청명·한식기간에 발생한 화재는 하루 평균 150건이었으며 4월 전체기간 하루 평균 125건보다 20% 가량 많았다.

특히 임야화재는 하루 평균 22건으로 4월 전체기간 임야화재 하루 평균 13건보다 69% 가량 더 많았다.

주요 원인은 성묘 및 식목활동의 증가로 담배꽁초 등 화기사용, 부주의가 대부분(85.7%)을 차지했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모든 국민이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로 힘든 시기인 만큼 산불 등 또 다른 대형재난이 발생치 않도록 과잉 대응이다 싶을 정도로 초기진화태세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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