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학생부 마감일 9월 16일·정시 학생부 마감일 12월 14일

/ 사진 = 교육부 제공.

코로나19 확산으로 정부가 개학을 4월 9일 이후로 연기하면서 수능과 수시·정시모집 등 대학 입시 일정도 미루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12월 3일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수시모집에 반영될 고교 3학년생 1학기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2월 14일로 늦춰졌다.

교육부는 장기간 고교 개학 연기와 학사일정 변경에 따른 교육현장의 어려움을 완화키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면서 수험생의 대입 준비기간을 확보하고 원활한 고교 학사운영여건을 조성코자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변경된 수능 시행일 등을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에서 대학과의 협의를 거쳐 4월 중 확정·발표할 계획이다.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에 따르면 수시모집 기간은 기존 공표된 109일에서 3일 가량 줄어든 106일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시·추가모집 기간도 11일 안팎 단축될 전망이다.

유은혜 장관은 “감염증으로 인해 익숙했던 교실수업의 대안을 모색해야 하는 지금이 교육계가 함께 새로운 상상력과 용기를 발휘해 학교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때”라면서 “한국의 우수한 교사들이 지금처럼 헌신하고 노력한다면 원격수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워줄 수 있을 것이기에 학부모님들도 교사들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보여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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