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설립 예정이 소방역사박물관에 영구 보전

2020년 소방공무원 국가직화 기념 기억상자 제작 모델인 소방종 / 사진 = 소방청 제공.

4월 1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기념해 관련 기록물이 타임캡슐에 봉인된다.

소방청은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기록물과 홍보영상, 언론보도기사 등 각종 자료들과 함께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이 보낸 미래 소방에 대한 다짐문을 타임캡슐에 봉인한고 29일 밝혔다.

정문호 소방청장은 ‘국가직화의 영광스런 기억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서비스 시스템을 가진 우리 소방이 대한민국의 자랑이고 자긍심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는 취지의 글을 담을 예정이다.

이 타임캡슐은 조선 세종대왕 때부터 화재가 나면 ‘종루’에서 종을 쳐서 알리던 것에서 착안해 상단은 소방종, 하단은 함으로 제작됐다.

소방종에는 소방의 상징인 ‘새매’와 국가직 시행일인 ‘2020년 4월 1일’ 일자가 양각됐으며 타임캡슐 함 바닥에서 소방종 상단의 용두까지의 길이는 119를 상징하는 119cm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참석인원을 15명으로 한정해 축소 진행되며 행사에 참석지 못한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다짐대회와 타임캡슐 봉인식은 전국 소방관서에 영상물을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조선호 소방청 대변인은 “타임캡슐은 향후 설립 예정인 소방역사박물관에 영구 보전될 계획”이라며 “봉인해제 시점을 별도로 명시치 않고 향후 소방에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은 날이 있을 때 봉인을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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