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1500개 대여소에 설치 예정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따릉이’의 거치대가 그랜드 프라이즈를 수상했다.

서울시설공단은 국제 디자인 공모전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에서 새롭게 바뀐 디자인의 따릉이 거치대가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2020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이다. 올해는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소셜 임팩트 등 4개 분야를 공모했다.

전 세계 대학교수, 디자인 디렉터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심미성’, ‘희소성’, ‘기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 전체 응모작의 1%를 ‘그랜드 프라이즈’로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38개국 기관 및 단체에서 2340개 작품이 응모됐다.

따릉이 거치대는 공공자전거를 거치하는 용도로 사용되며 지름 450.5㎜ 원모양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자전거 바퀴를 밀어 거치하는 방식으로 바뀌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바뀐 따릉이 거치대는 3월초부터 순차적으로 서울시내에 변경·설치되고 있으며 시는 연말까지 1500개소 대여소에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조성일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따릉이 거치대의 안전성과 편리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가치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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