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사업에 2억7000만원 투입

충북 요양원 노인 대상 소방안전교육 모습 / 사진 =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노인, 여성, 외국인, 장애인 등 화재 발생시 대피가 어렵거나 평상시 안전교육을 받을 기회가 부족한 재난약자의 안전 향상을 위해 적극 나섰다.

소방청은 올해 재난약자 소방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보급사업에 2억7000만원을 투입한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이 사업에는 내년까지 총 15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점자책 포함 대상별 안전교육 교재 20만여권 제작 ▲심폐소생술 마네킹 등 맞춤형 안전체험도구 3종 제작 ▲소방교육 표준영상 6개 국어 더빙본 제작 ▲외국인 대상 표준교재·영상 프로그램 제작 ▲노인 대상 전시회 개최 등이 추진된다.

교재의 주요내용은 사고유발 위험요소 찾아내기, 다매체 119신고방법, 화재시 비상대처법, 유도등·비상구 활용 대피방법, 전기·가스 등 생활안전분야로 구성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대로 각 지역 소방본부에서 시행하며 전국의 노인복지시설, 여성복지시설, 장애인복지시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소방안전강사가 직접 찾아가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지역이나 대상에 편차없는 소방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맞춤형 안전교육 콘텐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해당 교육프로그램을 소방안전강사 경진대회 경연과제로도 활용해 소방안전강사의 역량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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