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최근 5년간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분석

최근 5년(2015~2019년)간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발생현황 / 자료 =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수 / 자료 =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지난해 화물차, 버스 등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전년 대비 1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2015∼2019년)간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최근 5년(2015~2019년)간 누적 업종별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 / 자료 =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분석에 따르면 2015년 904명이었던 사업용차량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019년 633명으로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 전체 사망자수는 2018년 대비 15.4%로 대폭 감소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체 사망자 3320명 중 화물이 31.7%(1053명)로 가장 많았고 택시 29.2%(970명), 버스 23.2%(769명), 렌터카 15.9%(528명) 순으로 나타났다.

버스 교통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15.6% 감소해 4년만에 절반 수준에 이르렀으나 화물은 감소폭이 타업종에 비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공단은 올해 ‘화물차 교통안전 안전강화 방안’을 강력히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위험물질운송차량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야간 추돌사고 예방을 위해 화물공제조합 등과 화물차 후부 반사띠 약 3만개의 보급을 중점 추진한다.

화물차의 운행관리를 위해서는 차량에 설치된 운행기록계를 통해 수집된 차량의 운행정보를 모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또 자율적 안전운전 습관 정착을 위해 운행기록장치의 운전 이력을 점수화해 실적이 좋은 경우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운전습관연계보험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권병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단속 등 현장 교통안전활동이 어려운 시기에 자칫 교통사고 증가가 우려된다”며 “특히 음주운전 사고, 화물차 사고, 렌터카 사고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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