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검사 실시한 다중이용시설 등 91개소 모두 바이러스 ‘불검출’

지하철 객차 접촉면 바이러스 검사 시료 채취 / 사진 = 서울시 제공.

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감염과 관련해 표면 접촉 가능성이 있는 시설물과 공기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콜센터 주변 대중교통시설인 구로역과 신도림역 1·2호선 지하철 객차에 대한 소독과 바이러스 검사를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검사는 서울특별시보건환경연구원이 현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코로나19 확진 검사와 같은 검사 방법인 실시간 유전자 증폭 검사법으로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이밖에도 서울시내 14개 지하역사의 승강장과 대합실, 환승통로 등 143개 지점에 대해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불검출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달 12일부터 다중이용시설 등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시설을 즉시 방역하고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현재까지 검사시설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신용승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최근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시는 과학적 환경검체 조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민들의 과도한 불안감을 덜어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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