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검사 접수부터 검체 채취까지··· 2일부터 본격화·향후 확대

차안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가 인천지역에 운영된다.

인천광역시는 내달 2일부터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한 특단의 조치로 유증상자들이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검사 접수부터 검체 채취 등의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시는 병원과 보건소에 31개소의 선별진료소를 운영 중인데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 이후 23일 381명이었던 검사 건수가 다음날인 24일에는 1068명으로 급증하고 선별진료소와 내원 환자들의 동선이 분리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어 안전한 곳에 마련된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에서 본인의 차안에서 안심하고 진료를 받는 방식을 추진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에서는 입구(접수)→문진표 작성→체온측정→의사진료→검체채취→출구(검사결과 통보 안내문) 등 일련의 과정이 차량 탑승 상태에서 이뤄지며 외부공기 유입 방지를 위해 차량공기를 내부순환 모드로 변경한 후에만 진입이 가능하며 또 일방통행만 가능하다.

모든 감염원으로부터 의료진과 환자를 보호하기 위해 검사 안내는 대형모니터를 통한 안내 및 의료진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접촉을 최소화한다.

체온 확인, 검체채취 등도 창문은 5cm만 내리고 시행하며 유증상자가 접촉한 모든 공간은 반드시 소독한다.

장소는 먼저 선학경기장 주차장 내에 2개소가 설치돼 오전 9시~오후 6시 운영되며 의사·간호사·행정인력 등 총 28명이 2교대로 근무하며 향후 수요 요구도에 따라 늘려 나갈 예정이다.

김혜경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안전한 곳에서 시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센터를 추가 확대하고 상급종합병원은 치료에만 전념토록 해 전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철통방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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