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강립 부본부장,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이성규 중소병원협회부회장 등과 간담회

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잇따라 발생해 이미 지역사회 전파가 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의료계와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강립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19일 서울 마포 소재 한 음식점에서 대한병원협회, 중소병원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의료계에서는 임영진 대한병원협회장, 송재찬 대한병원협회 상근부회장, 박종훈 대한병원협회 정책부위원장, 이성규 중소병원협회 부회장, 유인상 중소병원협회 부회장, 서인석 중소병원협회 보험이사, 중앙사고수습본부에서는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 정경실 중앙사고수습본부 자원관리총괄팀장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선별진료소 추가 확충 등 지역사회 환자 조기발견 및 촘촘한 감시체계 구축 ▲ 의료기관 및 의료진 감염 방지를 위한 대응 강화 ▲호흡기 환자의 일반 환자의 동선 분리·운영 등을 논의했다.

김강립 중앙사고수습본부 부본부장은 “코로나19의 전파양상을 감안할 때 지금까지와는 다른 차원의 준비가 필요하며 감염병의 전개양상에 맞춰 지역의 병상, 인력 등 의료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까지 16명의 환자가 치료받고 귀가했는데 의료인과 의료기관의 노력이 컸다”며 “의료인들이 새로운 질병에 대한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헌신해주신데 감사를 표하고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환자 진료, 조기 진단 등 의료역량은 질병 퇴치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하며 정부, 의료계, 국민이 합심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임영진 병원협회장은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감염병의 특성상 피할 수 없는 측면이 있다”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지금까지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준비한 대책을 시행할 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급종합병원, 중소병원, 의원간 환자 중증도별 치료에 있어서 역할분담이 중요하다”며 정부와 지자체의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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