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1터미널·용유도·워터파크·검암·계양역 및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 기관도 방역

인천시가 30번 환자가 이동한 것으로 밝혀진 지역 모든 곳에 대한 소독을 집중 실시하고 있다.

인천광역시는 인천 중구 용유도, 아라뱃길을 다녀간 30번 코로나19 환자의 이동경로에 대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해당 경로를 모두 집중 소독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코로나19 30번 환자는 지난 10일 오전 10시경 서울 불광역에서 지인 2명과 디지털미디어시티역에서 지인 2명과 합류 총 5명이 공항철도를 탑승해 공항1터미널에서 자기부상열차로 환승, 용유도역에서 하차했다.

이어 용유 앞바다에서 집에서 싸온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고 도보로 워터파크역까지 이동해 자기부상열차로 공항1터미널역에 도착한 후 공항철도로 환승, 검암역에서 하차했다.

검암역에서 계양역까지 아라뱃길을 따라 2시간 가량 도보로 이동했으며 계양역에서 공항철도를 탑승하고 서울로 귀가했다.

30번 환자 외 지인 4명은 점심을 도시락으로 먹었으며 인천에서 사용한 카드매출 내역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30번 환자 이동경로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보받은 즉시 공항1터미널역, 용유도역, 워터파크역, 검암역, 계양역에 대해 자체 소독을 실시했으나 2차 소독조치를 하도록 인천 중구, 계양구, 서구 보건소 등 관할기관에 통보했고 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교통공사, ㈜공항철도에도 집중 방역소독을 실시토록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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