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안전사고, 전문가·유관기관 힘 모아 예방

부산시가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를 돕는 ‘건축공사장 안전점검단’을 운영한다.

부산시는 19일 시청에서 부산광역시건축사회,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 영남지회와 건축공사장 안전점검단 구성·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시는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가 지속해서 발생하는 이유를 ▲공사장 안전사각지대 존재 ▲공사책임자 책임의식 및 전문성 부족 ▲사회 전반의 안전의식 수준 미흡 등에 있다고 봤다.

이에 점검단 운영을 통해 ▲공사 단계별 체계적인 안전관리 ▲책임의식 향상 ▲전문성 확보를 꾀하면서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내달 시작되는 안전점검은 해빙·우수·혹서·동절기 등 안전사고가 나기 쉬운 시기에 진행되며 부산시는 구·군과 함께 분기별로 지역을 돌면서 공사장을 점검한다.

올해는 1분기 부산진구·동래구, 2분기 해운대구·남구·수영구, 3분기 연제구·북구·강서구·사상구·기장군, 4분기 중구·서구·동구·영도구·사하구로 정했다.

점검 대상은 5000㎡ 이상(상주감리 대상) 공사장으로 연약지반이나 급경사지 등지에 있는 공사장이나 특수공법이 적용돼 안전불안 민원이나 부실공사 민원이 제기된 공사장, 안전사고 재발방지 등 안전의식 강화가 필요한 공사장, 기타 안전사고예방 등을 위해 안전점검이 필요한 공사장 등 민간공사장 40여곳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고치도록 하고 중대한 위반사항이 나오면 시정명령 및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사장 안전점검에 민간전문가 그룹과 유관기관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만큼 전문성을 확보해 안전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여 나가고 앞으로 점검을 확대하는 등 다각적으로 안전점검단 추진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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