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1까지 48일간 긴급구조대책 추진

강원소방본부(본부장 김충식)는 11일부터 내달 31까지 48일간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2020 해빙기 안전사고 긴급구조대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강원소방본부는 이번 겨울이 예년 1월 평균기온보다 3.8℃가 높았고 이번주부터 낮 기온이 10℃를 상회해 어느해 보다 해빙기 안전사고 위험이 높을 것으로 판단돼 조속히 안전대책을 추진했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계절이 바뀌면서 땅속 수분이 녹아 지반이 약해져 이어지는 사고로 시설물 붕괴와 전도 사고가 있으며 기온상승에 따른 야외활동 증가로 빙판 붕괴, 산악, 산불, 교통사고 등이 있다.

이에 따라 강원소방은 대책기간 동안 하천, 저수지, 낚시터 등 해빙기 위험지역에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을 활용해 안전순찰계도를 병행할 방침이다.

또 도민의 안전한 해빙기 생활을 위해 안전사고 예방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위험지역 안전시설물 관리주체(자치단체)와 협의해 경고표지판 구조장비를 설치·보수키로 했다.

특히 해빙기 빙판 붕괴사고에 대비해 특수구조대 수난구조훈련과 소양댐 관광객, 낚시 이용객 해상인명 구조훈련 등 안전을 위한 취약지역 예방순찰도 병행할 예정이다.

주진복 강원소방본부 방호구조과장은 “해빙기에는 포근한 날씨로 인해 얼음두께가 축제장 권고기준인 25∼30cm에 한참 부족해 절대 진입이 불가능하다”며 해빙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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