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예방 환경설계 ‘셉테드’ 기법 도입으로 시민안전 골목길 만든다

대전시가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대전광역시는 서구 월평로 34번길(월평동) 일원에 셉테드(CPTED·범죄예방 환경설계)기법을 도입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민안전 골목길 조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셉테드 기법이란 건축물 등 도시시설을 설계 단계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는 기법 및 제도 등을 말한다.

2020년 시민제안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아동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들이 범죄로부터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도록 총 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섬말어린이공원 개선,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안심벨, 반사경, 로고젝터 등을 설치하는 ‘범죄예방 도시디자인(CPTED) 선도사업’으로 올해 12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류택열 대전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범죄예방 효과로 주민들의 안전 체감도가 높아짐에 따라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며 “우범 지대에 범죄예방 도시디자인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