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12월까지 용두동 등 4개 구역 진행

주택가 전신주 정비 후 모습 / 사진 = 동대문구 제공.

동대문구가 주택가 골목길 전봇대에 거미줄처럼 얽히고설켜있는 공중선을 깔끔하게 정비한다.

서울 동대문구는 한국전력, SK, KT 등 8개 전기‧방송통신 사업자들이 전신주에서 상가, 주택 등으로 이어진 복잡한 통신인입선과 전력선, 끊어지거나 늘어진 통신선 정비를 올해 6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동대문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간의 실태조사를 거쳐 공중선 정비 요청이 많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올해 정비구역을 선정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대표적인 저층주택 밀집지역인 용두동, 휘경동, 청량리종합시장 일대, 장안평 도시재생 사업지 인근 답십리동 등 4개 구역을 집중 정비한다.

동대문구는 정비가 마무리된 지역에 대해서 전파관리소 및 통신사업자가 참여하는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공중선 정비가 필요할 경우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가 운영하는 공중케이블 민원콜센터(1588-2498)에 문의하면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공중선 정비사업과 전선 지중화 사업 등을 추진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도시미관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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