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인천공항서 출발해 12일 김포공항 도착 목표로 중국과 협의

3차 우한교민 임시생활소가 경기도 이천의 국방어학원으로 정해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박능후)는 3차 임시항공편은 11일에 인천에서 출발하고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예정으로 중국측과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교민 및 교민 가족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지역사회 전파를 방지하기 위한 임시생활시설에 대해 관계 부처들이 협의한 결과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이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국방어학원은 신속한 지정 운영의 필요성과 함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가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교육원 중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 및 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이 좋아 선정됐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역 주민들의 안전 보호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정부는 경기도, 이천시와 함께 국방어학원의 내외부 및 인근 지역의 소독 및 방역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임시생활시설에는 출국 및 입국 검역시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가족)이 입소하고 도착 다음날 0시를 기준으로 14일 동안 임시생활시설에서 생활하게 된다.

입소기간 동안 외부 출입 및 면회는 금지되며 각자 객실 내에서 도시락으로 식사를 하게 되고 세탁물의 경우 손빨래를 한다.

가급적 상호접촉이 이뤄지지 않도록 하며 검체 검사 등을 위해 개인공간을 벗어나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게 된다.

중앙사고수습본부 관계자는 “현재 운영 중인 아산과 진천의 임시생활시설과 같이 정부합동지원단을 구성해 생활 물품 제공 및 의료서비스에 적극 대응하며 소독 등 관련 방역을 충실히 이행하는 등 준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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