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노후 저층주택 600호에 최대 2000만원 지원

서울 가꿈주택사업 지원사례 / 사진 =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해 노후 저층주택 집수리에 총 53억원을 투입한다.

서울시는 ‘서울 가꿈주택사업’을 통해 올해 총 600호의 저층주거지 노후주택에 단열·방수 등 집수리 비용을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주택성능개선지원구역 내 사용승인일이 20년 이상 경과한 단독주택, 다가구주택, 다세대주택, 연립주택이며 지원 금액은 건축물 용도 및 공사범위에 따라 다르다.

기존에는 보조금 지원 대상자를 120%까지 선정해 주택 노후도 등을 기준으로 지원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올해부터는 예비 대상자 선정 과정을 없애고 건축물 시공 적절성 여부만 확인되면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사업절차가 간소화됐다.

보조금과 동시에 융자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신청이 일원화됐다.

기존에는 서울가꿈주택과 주택개량 융자지원을 별도로 신청해야 했지만 올해부터는 가꿈주택 착수신고서 제출시 융자지원 신청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또 재정상황 등의 이유로 한번에 공사가 어려운 경우에는 최대지원 한도 내에서 연차별‧공종별로 집수리 지원을 받을 수 있다.

2월 13일부터 9월 29일까지 상시 모집하며 서울시(http://www.seoul.go.kr) 또는 ‘집수리닷컴’(https://jibsuri.seoul.go.kr)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해당 자치구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총 646호가 집수리 비용을 지원받았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저층주거지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로 스스로 집을 고치고 가꾸는 문화가 정착되고 있다”며 “서울 가꿈주택사업을 통해 집수리 비용 때문에 불편한 환경에서도 선뜻 집을 고치지 못했던 시민들이 오래된 집을 수리하고 보다 나은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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