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영 3개 국어 감염증 예방수칙 홍보

대림중앙시장에서 신종 코로나 예방 캠페인에 나선 중국동포들 / 사진 =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가 중국동포와 함께 신종 코로나 예방 캠페인에 나섰다.

서울 영등포구는 전국귀한동포총연합회 등 중국동포 단체와 함께 지난 1일부터 구내 외국인 밀집지역인 대림동 일대에서 신종 코로나 감염증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캠페인에 참여한 회원들은 대림중앙시장을 중심으로 다사랑공원 등을 돌며 한·중·영 3개 국어로 표기된 신종 코로나 예방수칙 안내문을 배포하고 대응요령을 공유한다.

회원들은 예방수칙과 더불어 거점의료기관을 안내키도 하며 체온계와 손소독제를 지참해 체온 측정도 함께 한다.

영등포구는 서울 자치구 중 등록 외국인(한국에 90일 이상 체류하는 외국인 중 체류를 등록한 자)이 가장 많은 지역 특성에 맞게 캠페인 활동에 필요한 외국어 안내문(중국어 9500부, 영어 5000부, 한국어 1만4500부)과 손소독제, 체온계, 마스크 등 위생물품을 지원해 원활한 홍보활동이 되도록 돕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캠페인은 중국동포들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다”며 “8일부터는 소규모 점포 등 감염 취약지에 직접 찾아가 소독을 실시하는 등 회원들은 신종 코로나가 소강될 때까지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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