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중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 열고 대응방안 논의

국내 신종 코로나 16번 환자와 이 환자의 딸인 18번 환자가 발생한 광주는 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에 인·물적 자원을 총동원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발생과 관련 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회의는 광주에서 16번 확진자가 발생한 시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 차단을 위한 기관별 대응책을 논의키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이용섭 시장, 정종제 행정부시장 등 시 간부, 광주시의사회 회장, 전남대병원장, 시교육감, 전남대·조선대·호남대·광주대·남부대 총장, 광주지방경찰청장, 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장, 광주지방식약청장, 31사단장, 제1전투비행단장, 503여단장, 자치구청장 및 보건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광주송정역과 광주공항, 광천동고속버스터미널, 광주역에 발열감지기를 설치해 운용하고 어린이집 및 초·중·고·대학 휴원·개강연기 등 각 기관과 지역사회가 가지고 있는 인적·물적 자원을 총 동원해 대응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 질병관리본부의 확진자 이동경로·접촉자 확인 등에 지역 기관·단체가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되지 않도록 ‘과도하다’ ‘지나치다’ 할 정도로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지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전쟁 중인 만큼 지역의 위기관리 역량을 총 결집시켜 시민 건강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민들이 예방수칙을 잘 지키면 예방이 가능한 만큼 과도한 불안이나 공포감을 갖지 말고 손씻기, 마스크 착용, 기침이나 재채기시 옷소매로 가리기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일 16번 환자의 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양성으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광주에서는 당분간 바이러스 대응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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