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 온라인 강의 제공 등 다양한 방안 논의

교육부가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대학에 개강 연기를 권고할 방침이다.

유은혜 교육부 장관은 5일 대학 관계자들과 회의를 열고 현재 7만명에 달하는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앞두고 신종코로나 확산 가능성에 대한 대학가의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대학에 개강을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단 이번 권고는 대학별로 중국인 유학생이 적은 곳도 있는 만큼 강제되는 부분은 아니며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개강 연기 여부와 기간을 정할 수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중국에서 입국하지 못하는 유학생을 위해 대학이 온라인 강의를 제공토록 하는 등의 신종 코로나 대응 방안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이미 경희대, 공주대, 광운대, 단국대, 동국대, 서강대, 세종대, 중앙대 등은 자체적으로 1~2주 개강 연기를 결정했고 고려대, 명지대, 숭실대, 홍익대 등은 졸업식을 연기했다.

동덕여대의 경우 졸업식을 취소했으며 입학식 취소까지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부총리는 회의에서 대학 측 의견을 수렴해 최종 방안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학과 달리 초·중·고등학교는 개학이 대학교보다 늦는 만큼 3월에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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