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노인복지시설 등과 협력해 교육 제공방안 마련할 것”

지하철 화재사고 체험 모습 / 사진 = 소방청 제공.

소방청이 2026년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노인들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소방청은 올해 노인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해 노인에게 빈발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홍보는 물론 제도적인 개선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 284명 중 65세 이상 노인의 사망 비율이 43%로 가장 높았으며 낙상이나 교통사고도 노인층의 비율이 높았다.

그러나 지난해 연령별 소방안전교육 참여비율은 유아·어린이(48%), 청소년(15.5%), 성인(32%), 장애인 등 특수학교(2.6%), 외국인(1.3%), 노인(0.6%) 순으로 노인의 참여율은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래 소방청 119생활안전과장은 “노인들의 안전체험관 이용 확대를 위해 노인복지시설 등과 협력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근처 소방서에서도 안전체험이 가능한 만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한햇동안 전국 소방안전체험관에서 122만여명이 안전교육을 받았으며 소방안전교육사 자격을 소지하고 현장경험도 풍부한 소방공무원이 직접 강사로 나서 소방안전에 대한 체험식 교육을 진행한 점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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