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전국 소방관서 특별경계근무 실시

기차역 등 소방차량 전진배치 / 사진 = 소방청 제공.

설 연휴기간 사고 발생시 신속한 현장안전조치와 응급처치를 위해 여객터미널, 기차역, 공항, 공원묘지 등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전국 1089개소에 소방차량 1116대와 구조·구급대원 3229명이 전진 배치된다.

소방청은 설 연휴 23일 18시부터 28일 9시까지 5일간 전국 소방관서에서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먼저 소방청은 화재경계지구, 전통시장, 다중이용시설 등 화재취약대상에 안전점검·지도를 실시하고 빈집 화기단속, 가스차단 등 연휴기간 빈번한 생활안전사고에 대한 주의사항을 홍보할 계획이다.

전국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가용 소방인력은 긴급대응체제로 전환해 근무하며 지자체, 경찰, 전기, 가스 등 유관기관간 비상연락체계가 운영된다.

또 소방청은 환자 이송에 지연이 발생치 않도록 우회 출동로 등 응급환자 이송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승룡 소방청 화재대응조사과장은 “화재 발생시 당황하지 말고 신속히 대피 후 119에 신고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귀성길 집을 나서기 전에는 전기, 가스, 난로 등 화재위험 요소는 없는지 꼭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응급상황 발생시 119로 전화하면 질병상담, 응급처치 지도 등 응급의료상담과 문 여는 병원·약국 등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