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응급함 전달하고 전문가 초빙해 어린이 안전교육

행안부가 새해를 맞아 생활밀착형 재난안전교육의 일환으로 안전한 직장어린이집 만들기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22일 세종청사 15동 대강당에서 세종청사어린이집 15곳 보육교사 300여명을 대상으로 ‘2020 세종청사어린이집 재난안전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재난안전 감수성이 높은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공무원 자녀들이 다니는 직장어린이집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특별기획됐다.

응급물품을 담은 가정용 응급함 / 사진 = 행안부 제공.

콘서트에서는 ‘가정용 응급함 전달식’과 ‘어린이집 안전전문가 특강’, ‘청사어린이집 우쿨렐레 동호회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먼저 가정용 응급함은 화재·사고·전염병 등에 필요한 응급조치를 할 수 있도록 주문제작해 어린이집 실습교육에 활용토록 한 것이다.

어린이집 안전특강은 전문가를 초빙해 어린이집에서 발생하는 놀이터, 보육시설 등의 위험요인에 대한 대응, 화재·낙상·독극물 등의 응급처치와 복구 요령, 어린이집 등하굣길 교통안전요령 등 보육교사가 직접 원생을 지도하는 사례를 교육했다.

또 청사어린이집 우쿨렐레 동호회의 축하공연은 평소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여 안전교육에 재미와 활기를 불어넣었다.

재난안전콘서트는 어린이 안전교육이 사회적 이슈가 되는 시점에서 행안부와 세종청사어린이집연합회가 협약을 맺고 매년 추진해 왔다.

특히 최근에 김민식 어린이 스쿨존 사망사고에 대응해 도로교통법 등이 개정됐고 2022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하는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의 일환으로 마련돼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이인재 행안부 기획조정실장은 “지난해 어린이집 원생을 대상으로 한 안전체험교육이 큰 호응을 얻었다”면서 “올해도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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