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불시 출동 및 화재진압훈련 지속 실시할 것”

소방공무원 화재진압훈련 모습 / 사진 = 소방청 제공.

지난해 소방관들의 화재 진압활동으로 15조8000억원의 경제적 손실이 경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번 출동으로 평균 3억9000여만원의 손실을 막은 셈이다.

소방청은 2019년 4만102건의 화재 진압으로 인한 화재피해경감액을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화재피해경감액은 소방활동을 통해 경제적 손실을 예방한 금액으로 대상물의 실질적인 재산가치에서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을 차감해 산출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3월 29일 서울 종로구 동대문상가 4층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신고접수 6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초기진화에 성공했다.

이 화재 피해액은 1만원으로 만일 전소됐더라면 발생했을 20억원의 경제적 손실을 막은 셈이다.

또 지난해 7월 13일 경기도 안산시 폐기물 보관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당시에도 인근 소방대가 신고접수 6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초기진화에 성공, 583억원의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신속한 출동과 적절한 현장활동에 따라 화재피해액이 큰 차이를 보인다”며 “불시 출동과 주요대상물에 대한 화재진압훈련,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과 주정차 불시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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