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 동안 총 3279만명, 하루 평균 656만명이 이동하고 1일 평균 47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귀성은 설 전날(24일) 오전에, 귀경은 설날(25일) 오후에 고속도로가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설 연휴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먼저 1일 평균 고속버스 1221회, 열차 33회, 연안여객선 104회를 추가 투입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대되고 원활한 설 성수품 수송을 위해 일반화물보다 성수품을 우선적으로 수송할 수 있도록 도심통행 제한이 완화된다.

또 고속도로 경부선·영동선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0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되며 24일 00시부터 26일 24시 사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을 대상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정부는 결빙 취약시간(23~07시)에 순찰을 강화하고 대기온도뿐 아니라 수시로 노면온도를 측정해 제설자재를 살포하는 등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통행량이 많은 주요 고속도로(영동·경부·서해안선)를 중심으로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 10대, 경찰청 암행순찰차 22대를 투입해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 난폭운전 등에 대한 입체단속을 실시하고 고속도로 주요 진출입로와 휴게소 등에서 불시 음주단속과 주요 졸음운전 취약구간에 대한 합동순찰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교통사고시 신속한 인명구조와 사고처리를 위해 닥터헬기(7대) 및 소방헬기(29대), 119구급대(350개소), 견인차량(2315대)과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고 보험사(4개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사고 차주에게 긴급 대피를 안내하고 사고·고장 차량에 대해 안전지대까지 무료 견인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