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방본부, 장애인 특수학교·보육원 등 찾아 체험위주 진행

장애인 등 재난취약계층의 재난대피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119이동안전체험교육이 전개됐다.

경북소방본부는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를 위해 평소 재난안전교육에서 소외된 장애인 특수학교, 보육원을 찾아가 119이동안전체험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위기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내달까지 도내 장애인 특수학교 및 아동보육시설 11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지진시 실내 및 엘리베이터 내 대피방법, 화재대피 체험, 피난기구 체험, 심폐소생술 실습 등 체험 위주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10일 포항 선린애육원 원생 77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안전체험교육에서 학생들은 심폐소생술을 익혀 응급상황 발생시 생명소생에 자신감을 얻고 지진, 화재 등 재난 발생시 안전한 대처법을 익히는데 땀을 흘렸다.

또 안동시에 위치한 진명학교 학생들도 체험교육에 적극 참여했다.

함께 체험에 참가한 보육시설 관계자는 “아이들이 처음으로 해보는 안전체험교육을 무서워할 줄 알았는데 관심과 참여도가 높았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안전체험교육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남화영 경북소방본부장은 “이번 체험교육이 모든 학생들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안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더 많은 소외계층이 안전체험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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