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폭염 등 계절별 상황과 민방위의 날 등 서울만의 특성도 반영

안전한 서울여행 가이드북 / 사진 = 서울시 제공.

자연재해, 질병감염, 테러위험 등으로부터 안전한 여행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서울시가 관광 안전지킴이로 나섰다.

서울시는 관광객을 위한 핵심적인 안전정보를 담은 ‘안전한 서울여행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을 찾는 관광객을 위해 개발된 가이드북은 한·영·중·일 총 4개 언어로 제작됐다.

한강 액티비티·산행과 둘레길·숙박 및 쇼핑 등 관광유형별 안전팁은 물론 미세먼지·폭염 등 계절별 상황과 민방위의 날 등 서울시만의 특성이 반영됐다.

예를 들어 ‘미세먼지가 나쁨일 경우에는 KF마크가 확인된 마스크를 착용하세요’, ‘서울에서는 때때로 재난대비 훈련을 합니다, 오후 2시에 사이렌 소리가 들리면 침착하게 동참해주세요’ 등의 내용은 서울 환경이 낯선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매우 유용한 정보다.

또 주요 내용을 일러스트로 간결하게 표현해 가독성을 높였고 접이식으로 구성해 관광객이 항시 소지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확보했다. 실제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고려해 앱과 웹에서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 코드도 삽입했다.

가이드북은 인천공항과 주요 관광안내소 등 관광 접점지역에 무료로 배포될 예정이며 서울관광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관광업계와 유관기관 관광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울 관광산업 안전매뉴얼’과 ‘서울 관광위기대응 매뉴얼’도 각각 제작해 배포한다.

주용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은 외국인 관광객이 ‘치안’을 가장 만족하는 점으로 꼽을 정도로 여행하기 안전한 도시지만 다양한 안전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코자 가이드북과 매뉴얼을 개발하게 됐다”며 “가이드북은 관광객의 불안감은 해소해주고 업계 종사자와 기관 담당자들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