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비울시 전기시설 점검·소화기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등

/ 사진 = 소방청 제공.

평상시보다 설 연휴 기간에 화재가 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소방청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하루 평균 117.5건의 화재가 발생했지만 설 연휴기간에는 하루 평균 14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고 15일 밝혔다.

설 기간중 발생한 화재의 장소는 공장·창고 등 비주거시설이 31.0%(874건), 주거시설이 29.5%(832건)를 차지했다.

화재 원인은 부주의가 59.6%(1680건), 전기적 요인이 18.4%(518건)를 차지했다.

최근 5년간 전체 화재 하루 평균 및 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비교 / 자료 = 소방청 제공.

이에 소방청은 15일부터 22일까지 설 명절 기간 ‘화재 사망자 제로화’를 목표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

먼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판매시설, 영화관, 노인복지시설 등 화재취약시설에 대해 전국적으로 불시단속이 실시된다.

특히 소방청은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비상구 폐쇄와 훼손, 피난통로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차단 행위에 대해 중점 단속하고 단속 결과에 대해 엄중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전국 소방관서장은 7일부터 관내 신종업종과 기숙사 등 화재취약대상에 현장방문을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화재 예방 및 안전관리방법을 지도하고 있다.

또 전국 소방관서는 23일부터 28일까지 주요 행사장에 소방력을 전진배치하고 긴급상황시 소방력을 100% 가용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등 특별경계근무에 돌입한다.

설 명절 화재안전수칙으로는 ▲장기간 집 비울시 난방기구 등 전기시설 사전점검 ▲자리를 비운 상태에서 음식물 조리 등 행위 금지 ▲성묘시 담배꽁초 등 쓰레기 소각행위 금지 ▲고향집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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