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도축장·밀집사육단지 등 집중관리 필요한 곳 방문

농식품부가 국민들의 장거리 이동이 많아지는 설 연휴에 대비해 조류 인플루엔자·구제역 방역에 집중할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설 연휴를 맞아 조류인플루엔자와 구제역 발생 예방을 위해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 등 간부진이 연이어 현장을 방문해 방역태세를 점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차량 출입이 많은 도축장, 밀집사육단지, 거점소독시설, 계란 환적장과 철새도래지로 방역상 집중관리가 필요한 중요한 곳들이다.

먼저 이재욱 차관은 14일 전남 나주(도축장·거점소독시설)현장을 방문했으며 16일에는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이 경기 안성(계란 환적장), 17일 김종훈 기획조정실장이 세종(밀집단지·거점소독시설), 21일 조재호 차관보가 충남 당진·아산(도축장·철새도래지)을 각각 방문해 축산차량 통제와 소독 상황 등을 점검한다.

농식품부는 이번 점검과 관련해 “전국 지자체와 생산자단체 등 관련 기관·단체들도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예방대책과 차단방역 수칙을 지도·홍보하고 현장을 점검하는 등 방역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축산농가에는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 그물망·울타리·전실 등 방역시설 정비,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빠짐없이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설 명절 연휴기간 동안 해외 여행객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관계자는 조류인플루엔자·구제역 발생국가 방문을 자제하고 휴대 축산물 불법 반입을 금지하는 등 가축전염병 예방대책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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