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용소방대로 적극적 초기진압··· 대형화재 막아

세종전통시장의 한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를 적극적으로 초기진압해 대형 화재를 막아낸 장성진 씨가 조치원소방서의 표창을 받는다.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소방서는 지난달 29일 세종전통시장 인근에서 발생한 점포 화재 당시 소방차 도착 전 적극적인 초기 진압으로 인명·재산 피해 경감에 기여한 시민에게 표창을 수여한다고 8일 밝혔다.

장성진(61) 씨는 12월 29일 오전 시장 근처를 지나던 중 화재가 번지는 긴박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주변 비상소화장치를 활용해 화재 진압을 실시했다.

이어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가 신속히 진입할 수 있도록 차량 유도를 실시하는 등 당시 점포가 밀집해 있는 전통시장 화재에도 인명 및 재산피해 저감에 크게 기여했다.

한편 장 씨는 전 의용소방대원으로서 평소 소방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비상소화장치 활용법 등을 익혀 온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에 대한 표창 수여식은 내달 시청에서 열리는 ‘2월 직원소통의 날’에 진행될 예정이다.

임동권 소방서장은 “자칫 대형화재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용감한 시민들의 적절한 초기 대응에 힘입어 이웃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었다”며 “이번 표창 수여로 우리 이웃의 안전의식과 헌신적인 행동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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