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건축물·위험 공사장 안전관리, 건축 인허가 기술검토 등

영등포구가 지역 내 노후 건축물의 붕괴와 지진·화재 등의 재해로부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코자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조성해 올 1월부터 본격 운영에 나선다.

2017년에는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지난해는 서울 시내에서 지은 지 52년된 상가가 한순간에 무너져 내리기도 했다.

서울 영등포구는 연달아 발생하는 노후·부실 건축물 사고로부터 구민안전 보장을 위해 건축물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건축안전 컨트롤타워인 지역건축안전센터를 설립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지역건축안전센터 운영은 구청과 유기적 업무연계를 위해 건축과 건축안전팀에서 전담하며 팀장, 담당직원 4명, 건축사, 건축구조기술사, 토질 및 기초기술사 등 8명의 건축전문가로 구성됐다.

주요업무는 ▲노후 건축물 안전관리·점검 ▲건축물 안전관리 기술지원 및 정보제공 ▲건축 인·허가 기술적 검토 ▲철거, 굴토, 크레인 등 위험 공사장 관리 등이다.

구는 또 건축물 공사 감리·감독을 강화하고 E등급 안전취약시설의 체계적인 관리, 건축물 인허가 단계에서의 꼼꼼한 검토 등 건축행정업무 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뿐만 아니라 건축물 점검 및 안전관리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코자 지난해 10월 ‘영등포구 건축안전특별회계 설치 및 운용 조례’를 제정했다.

구는 건축안전업무를 지역건축안전센터에서 전담 및 일원화해 내실있고 빈틈없는 안전관리망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역주민의 안전과 생명보호는 그 어떤 것보다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며 “지역건축안전센터 설립 및 운영으로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마음 놓을 수 있는 안전한 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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