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사설승인 2019.12.31 11:44 | 수정 2019.12.31 11:44
[신년 사설]AI 등 첨단시대에 진화된 안전지원시스템 활용하자

사고 없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향하는 희망의 해 2020년이 밝았다. 세월호 참사 이후 5년간 안전한 대한민국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던 국민들과 안전인들의 땀과 눈물이 이제는 성과로 나타날 시기가 됐다.

최근 수년간 우리의 안전환경은 대변혁의 시기였다. 과거 애써 회피했거나 모른척했던 우리 주변의 안전문제가 핫이슈로 부상하며 신문과 방송이 연일 각종 안전사고 보도에 집중했다.

국민들의 안전 눈높이도 한층 높아졌다. 안타까운 각종 안전사고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며 정부와 국회에 강력한 개선대책을 요구하는 등 안전환경 구축을 위한 열망을 표현했다.

이 시기에 발맞춰 정부는 선진국과 비교해 크게 뒤떨어지는 수치를 보이고 있는 자살, 교통사고 사망자, 산업재해 사망자 감소를 천명하고 2022년까지 사망자를 절반으로 줄인다는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프로젝트의 추진 발표 후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과 국민들의 호응이 뒷받침돼 논란이 됐던 각종 법·제도가 개선됐다. 김용균법으로 알려진 산업현장 위험의 외주화를 막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 민식이법으로 대표되는 각종 교통안전과 관련된 법까지 국회를 통과해 시행을 앞두고 있다. 3대 악성 지표도 개선돼 교통사고 사망자는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산업재해로 인한 사고 사망자는 2019년 목표치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이같은 변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안전선진국 진입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을 뿐 2020년을 시작하고 있는 지금 호전된 지표에 만족하고 자만할 때가 아니다. 어쩌면 지금까지의 성과는 정부의 일방적인 강력한 법 집행의 결과이며 단기적인 대책일 뿐 근원적인 변화로 보기 힘들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 안전관련 법을 지키는 국민들과 기업들의 인식의 변화가 뒤따르는지는 의문부호가 붙는다.

그래서 2020년 우리 모두는 안전이 체질화·생활화되는데 노력해야 한다. 안전신문은 안전의 체질화·생활화를 위해 새해 첫 목소리로 AI시대에 맞게 진화된 안전지원시스템을 할용할 것을 제안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연말 산업안전보건법 시행령을 의결하는 자리에서 안전은 국민 삶의 기본이고 성숙한 사회의 척도이기에 더 집요하고 꾸준하게 점검하고 관리해야 할 것과 동시에 “안전이 결코 비용의 낭비가 아니라 경쟁력과 생산성을 높이는 투자”로 인식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 지적은 정부의 법과 제도로 인한 제약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기업이 스스로 안전에 대한 인식을 전환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때만 진정한 안전이 확립될 수 있음을 말한 대목이다.

구차하게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기업이 존폐의 위기에까지 내몰릴 수 있다는 지적을 하고 싶지 않다. 어쩌면 지금 이 시간은 새로운 안전환경을 만들기에 최적의 시기다. 4차 산업혁명 시기를 경험하고 있는 지금 빅데이터와 AI 등 최첨단 기술을 동원한다면 과거와 차원이 다른 안전 신세계가 우리 눈앞에 다가올 수 있다.

안전신문은 이러한 대변화의 시기를 맞아 2020년 기업들의 안전활동을 보다 심도있게 보도할 예정이다. 현장의 노동자 보호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의 모습을 발로 뛰어 현장감있게 정리하고 그 내용을 새로운 섹션으로 통합해 보도함으로써 안전을 넘어 경제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노력할 것이다.

아울러 새해를 시작함에 있어 하나 더 강조하고 싶은 말이 있다. 바로 기본에 충실하자는 것이다. 모든 대학에서는 안전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가장 먼저 현장 사고의 원인을 인적 요인과 물적 요인으로 구분하며 아직은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가 더 많다고 가르친다.

이 말은 사고를 예방하려면 정부의 안전투자와 병행해 노동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키 위한 안전교육이 뒤따라야 한다는 의미다.

기술의 발전으로 안전교육도 혁신이라 말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변화하고 있다. 과거 강의실에 모여 강사가 지식을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금은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안전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이러한 안전교육 발전에 정부가 지원하고 노사가 화답한다면 재해요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인적 요인을 극복하는 것이 크게 어려운 일만은 아닐 것이다. 더 나아가 안전의식과 의지가 열악한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안전교육이 제공된다면 보다 큰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 

2020년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에 안전신문은 새롭게 진화된 안전지원시스템 활용에 앞장설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회사소개광고문의기사제보구독신청고충처리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퇴계로 210-12 (필동2가, 안전빌딩)  |  대표전화 : 02-2275-3408
등록번호 : 서울 아 00477  |  등록일 : 2007.12.24  |  발행·편집인·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진영
Copyright © 2020 안전신문. All rights reserved.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