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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오피니언 칼럼승인 2019.12.31 11:08 | 수정 2019.12.31 11:08
[안전칼럼]새해 ‘생활안전 3대 실천운동’으로 사고 예방하자박연홍 본지 사장

희망 가득찬 새해가 밝았다. 2020년 한해 모든 안전인들이 새해 소망하는 일들이 이뤄지길 기원한다.

아마 안전인들의 새해 소망은 모두의 안전한 삶일 것이다. 우리 모두는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거리에서, 여행지에서 우리가 생활하는 모든 공간에서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살기를 기원한다.

이러한 생각과 가치는 과학기술 및 제도의 발전으로 과거에는 생각지 못할 수준으로 높아졌으나 한편으로는 사회의 복잡화·다양화·대형화로 인해 새로운 위협에 직면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자연재해의 강도는 점차 세지고 이 때문에 기상이변이라는 단어가 일상적으로 사용된다. 우리가 생활하는 건축물은 대형·복합화되고 사회적 가치와 이념이 다양하게 분화돼 새로운 위험에 직면하게 됐다.     

안전이라는 개념은 상대적이다. 성인에게는 별다른 위험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들이 아동이나 노인, 장애인 등 안전취약계층에게는 심각한 사고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요인이 될 수 있다. 또 사람마다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도 인식의 차이에 따라 느끼는 위험의 강도가 다르다.

최근에는 개개인이 느끼는 위험의 강도가 각종 사건·사고를 겪고 국민 생활수준이 향상되면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즉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과거보다 엄격하고 포괄적인 안전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더불어 사고 발생 후 해결에 중점을 두기 보다 사전에 위험을 탐지하고 제거하는 예방 측면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그렇다면 안전한 삶을 영위키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2020년 새해를 맞아 ‘생활안전 3대 실천운동’을 제안한다. 생활안전 3대 실천운동은 첫번째 안전신문고에 신고, 두번째 지적확인 생활화, 세번째 아차사고 발굴·전파다.

안전신문고는 위험한 시설과 불안전한 설비 발견시 누구나 쉽게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미 2019년말 165만건이 넘는 신고와 조치완료 실적을 보이고 있는 안전분야 히트상품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생활 주변의 안전위해요인을 찾으려 노력하는 습관이 정착된다면 우리 사회의 안전수준은 한단계 높아질 것이다.

또 산업현장에서 많이 사용돼 왔던 지적확인 기법의 생활화도 필요하다.

위험은 산업현장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생활속에서도 수많은 위험요인이 내재돼 있다. 일상 속의 위험요인을 하나하나 지적하며 ‘좋아 좋아’라고 안전한 상태임을 확인할 때 부주의나 착각, 서두름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실수를 차단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아차사고 사례 발굴 전파가 필요하다.

‘아차사고’는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사고가 날뻔한 상황이다. 이러한 사고의 기억들을 사고명, 사고내용, 발생원인, 스스로의 대처방법 등을 적어 마을, 지역단위로 신고하고 확산시킨다면 생활 속 잠재위험 제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정부도 아차사고 발굴을 독려키 위해 인센티브 제공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일본의 경우 아차사고 관리를 통해 교통사고를 절반으로 줄인 사례가 있다. 10년 전 일본은 각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민 참여형 교통사고 반감 프로젝트를 운영했으며 공모에서 1위를 차지한 치바현의 카마가야시는 교통사고를 86.3%나 줄였다.

생활안전 3대 실천운동,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범국민 안전운동이다. 안전한 대한민국이 완성되는 지름길이 생활안전 3대 실천운동임을 2020년 시작과 함께 다시 한번 강조해 본다.

하나 더 안전을 지키지 않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포기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안전신문  webmaster@safety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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