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호 안전문화포럼 회장/국제사이버대 안전보건공학과 교수/안전교육강사협회 연구소장

반려인구 1000만 시대로 접어들면서 여러가지 신조어들과 용품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 범위는 정말 다양하다. 그런 만큼 반려인과 비 반려인들이 대립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

개물림 사고, 개가 다른 개를 무는 경우, 개가 타인의 물건을 묻어 뜯는 경우 등 여러가지 사고가 있는데 사람을 무는 경우는 개의 주인은 가장 무겁게 처벌을 받고 개에게 극심한 두려움을 느끼는 사람은 법적인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함께 살아가는 만큼 모든 경우를 따져 미리 대처방법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은 예방하고 대처하는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러면 우리는 얼마나 개의 위협에 관한 사고에 대해 알고 있는가? 또 산업현장에서 우리는 얼마나 위험에 대해 알고 있는가?

이제는 안전에 새로운 성숙함이 필요하고 일이 잘못돼 방지하기 보다는 잘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 때다.

우리의 일상적인 행동, 습관, 사고력, 판단은 모두 어느 정도 위험을 갖고 있는데 그것이 어떤 계기로 뭉쳐져 나타나고 엄청난 비극이 나타나는지에 대해 우리는 두려움도 없다.

안전보건은 사고사례와 경험을 토대로 대책을 실시하고 있지만 다양한 방법으로 철저한 사전점검과 확인밥을 제공하고 문제가 발생할 경우 근본원인을 찾아 대응책을 강구하며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격려와 배려하는 직장분위기를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업그레이드된 안전보건의 전환이 필요하다.

첫째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의 사각지대 해소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

규제와 처벌로 강화된 산업안전보건법을 보면 인간의 실수를 방지하고 착각과 혼돈을 방지키 위한 안전행동방법이 필요로 하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아 안전보건인으로서는 이 부분을 노력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둘째 수직적 안전에서 수평적 안전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안전보건인은 문제 해결을 위한 행위자로서의 정책·절차를 통한 지시 및 통제에서 이제는 수평적 안전을 위한 촉진자로서의 근로자의 참여 및 자율성을 갖게 하는 사명이 필요할 것이다

셋째 예방문화 정착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안전보건과 생산성은 똑같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조직 전반에 뿌리 내릴 수 있도록 유해·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해 실질적으로 예방하는 문화로 정착되도록 처방하는 역할을 수행해야 안전문화가 조성될 것이다.

넷째 4차산업기술과 사회 발전에 따른 안전보건 전문 역량에 노력해야 한다.

다양한 요구와 다양성의 사회가 출현하므로 보건, 안전분야도 여러가지 요구가 분출되고 새로운 직종으로 위험요인의 출현, 플랫폼 사업에 따른 전혀 새로운 직종이 나타나므로 안전보건의 사각지대가 생겨날 가능성이 높다.

생산방식의 변화에 따른 새로운 시스템 오류가 발생되면 물적 피해와 산업의 하이테크에 적응키 어려워 스트레스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이에 대응 노력을 해야 한다.

다섯째 전략적인 안전보건전문가의 접근성이 필요하다.

산업안전보건 여건 변화에 대응할 안전보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안전보건산업은 신성장돼 삶의 질 향상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보건 인프라의 고도화 요구가 증가될 것이다.

이에 따라 새로운 안전보건제품과 시스템의 개발이 필요하며 이에 대해 안전보건인은 적극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반려견은 목줄을 해야 하는 안전조치와 마이크로 칩 내장형으로 등록되도록 하듯 이제 안전보건인은 안전보건에 대한 부가가치를 부여하고 자신이 공간을 통제하는 힘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위험과 위기를 기회와 성장으로 이끌어내는 업그레이드된 자세가 필요하다.

행복은 어디서 오는가. 위험하지 않고 보호받고 있다는 확신에서 일상의 여유는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기 위해 최대한 내가 바라는 나와 안전에 가까워지기 위해 안전이라는 물건을 사야 되는 노력을 해봐야 할 것이다.

저작권자 © 안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