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소방서, 세탁기 설치 등 피난 장애요소 많아 홍보로 국민 인식 제고 도모

많은 물건들이 방치돼 있어 재난시 활용이 어려운 경량칸막이 / 사진 = 양천소방서 제공.

재난 발생시 거주자가 출입구를 통해 외부로 탈출하기 어려운 경우 옆집으로 탈출할 수 있게 설치된 경량칸막이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홍보활동이 전개됐다.

서울 양천소방서는 19일 긴급상황시 재난약자들도 몸이나 발로 쉽게 파괴가 가능한 경량칸막이에 대한 활용법을 홍보했다.

1992년 이후에 지어진 3층 이상의 아파트에는 경량칸막이나 대피공간이 설치돼 있어 화재와 같은 재난 발생시 출입구로 나가기 어려운 경우 칸막이를 부수고 옆집으로 대피 할 수 있게 설계돼 있다.

경량칸막이는 9mm의 얇은 석고보드로 만들어져 있으며 출입구나 계단으로 대피하기 어려운 경우 옆 세대로 파괴 후 피난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대부분 세대에서 경량칸막이에 대한 인식 부족으로 붙박이장이나 세탁기 등을 설치해 긴급상황시 피난에 장애를 주는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양천소방서는 경략칸막이에 대해 인식시키고 칸막이가 설치된 공간을 확보하는 것과 재난시 활용법에 대해 알려주는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양천소방서 관계자는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아파트 주민 대다수가 자신의 집에 경량칸막이가 설치된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그 앞에 물건 등을 쌓아둬 제구실을 못 하고 있다”며 “긴급한 상황에서 피난을 목적으로 설치된 만큼 정확환 위치와 사용법을 숙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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